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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에게 많은 힘이 되었던 " MISO약국 먹는 낙태약 정품 미프진 복용 후기 " 라는 글....

by 카톡: KRN88 2023. 10. 20.

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간절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적어본다
나는 6월경에 남자친구와 관계를 하고 생리 예정일이 되니 갑자기 몸살이 걸린 듯 온 몸이 아파왔다
급하게 종합병원으로 향하여 내과 진료를 기다리는데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
처음 이렇게 아파보니 내가 곧 죽겠구나 싶었다
' 담배라도 줄일걸 그랬나 ' 후회가 되긴 했다
진료실에 들어가서 " 몸살기운이 있는것 처럼 몸이 아프고 , 속도 안좋고 자꾸 토할 것 같고 메스거린 느낌이 들어요 " 라고 얘기 하니 임신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더라
설마 라는 생각이 잠시 스쳐지나갔지만 그래도 아닐거라는 생각에 " 없습니다 "
링겔 맞고 가면 된다고 하시면서 초음파 확인 해보자길래 복부 초음파 확인 해보니 방광염 이라고 하셨다
요새 게임 한다고 화장실을 제때 가지 않아서 몸이 안좋았구나 ... 그래서 생리가 늦어지는구나 싶었다
초음파 찍었을 때 방광염이라고만 했으니까 아무 의심 없이 그런 줄 알고 2 시간 동안 주사만 맞고 나왔다
링겔 맞고 들어오니 배달 시켜 먹기엔 양심에 찔려 누룽지 해먹고 쉬었다
그리고 다음 날 몸은 괜찮아진 것 같지만 그래도 생리를 하지 않는게 너무 걱정되어 임신테스트기를 샀다
............................결과는 두줄  Ι  Ι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처음엔 이게 맞나 ? 나 아직 스무살인데 .. 내가 보고있는게 맞나 싶었다
남자친구에게 말하고 정확한 사실여부를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근처 부인과로 향했다
" 분비물은 많이 나오는데 생리를 하지 않아서요 " 라고 하니 진료실에 들어가 굴욕의 의자에 앉아 기다리니 원장님이 들어오셨다
진료를 시작한지 1 분도 되지 않아서 임신 했다는 얘기를 들었다
' 아 .. 내가 본게 맞았구나 .. 이제 어떡하지 .. ? '
원장님은 나이도 어린 나에게 낙태수술을 제안하셨고 초음파 사진은 버려주셨다
임신은 5 주 5일 정도 지났고 6 주 되어 간다고 하셨다
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손이 떨린다
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도 알렸고, 집에 와서는 낙태 , 낙태수술 , 불법낙태 등등...
나이가 어린 내가 감당하기 힘든 일이라 수술시에는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다 하셔서 최대한 알려드리지 않고 혼자 해결하고 싶었다
그런 나에게 어느 한 블로그가 눈에 띄었다 " MISO약국 낙태약 미프진 복용 후기 " 라는 글....
읽어보니 약으로도 가능한 일인거 같아서 구글 시크릿 모드 + 해외 구글 주소 + 위치반영 해제 하고 온 갖 검색을 다했다
그러다 판매 한다는 사이트를 발견하고 오픈채팅으로 물어보았다
금액은 7주이내 360,000 원 / 12주 이내 590,000 원  수술비용보다 저렴해서 남자친구와 반반 부담하여 계좌이체 했다
이런일이 처음 있는 거라 둘다 대학생에 돈이 없어 반반 부담을 했고 , 걱정을 많이 했다
만일 거짓말이었을 경우 부모님께 말씀드린 후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행히 채팅으로 답변해주시는 분은 친절했고 ,
내가 걱정을 많이 하자 약 사진을 보여주며 안심 시켜주셨으며 , 나와같은 생각과 걱정이 많은 분들을 위해 후기 사진들도 보내주셨다
그리고 택배는 2일 뒤에 받아 볼 수 있었고 금요일에 첫번째 약을 복용했다
그냥 물과함께 삼키기만 하면 되는거라 먹는 약은  편했다 
복용전후 2 시간 금식 후 먹어야 하는게 힘들었을 정도로 처음엔 괜찮았다
다음날이 되니 배가 살살 아파왔으며 , 피비침은 조금 있었다

팬티라이너 한장 정도면 가능 할 정도 그리고 마지막날 3알을 볼에 넣고 녹여 먹었다
입에서 녹여 먹어야 해서 말을 잘 못했으며 , 약의 녹는 느낌이 너무 싫었고 떫었다
토하거나 삼키면 안된다고 했기에 30 분간 참았다
마치 이거 토해버리면 수술밖에 답이 없다는 생각으로 참으니 또 참을만 했다
그리고 2 시간 뒤부터 배가 계속 아팠으며 앉아있기 힘들정도로 화장실을 왔다갔다 하고 , 피가 나왔다
그리고 1 시간 안으로 배에서 고체 같은 덩어리가 두덩어리 나왔다
유산이 된거라는 말에 안심도 되었지만 막상 눈으로 덩어리를 확인하니 마음이 아팠다
정말 미안했고 , 우리에게 찾아와줘서 고마웠고 안쓰러웠다
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어 미안했고 준비가 된 나이에 다시 한번만 더 찾아와주면 좋겠다는 이기심도 들었다